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10-21 17: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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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5년 동안 손상을 원인으로 교환된 지폐가 금액 기준으로 1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심재철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손상으로 교환된 지폐는 금액 기준으로 100억6300만 원, 장수 기준으로 60만2천 장이다.
▲ 2013년부터 5년 동안 손상을 원인으로 교환된 지폐가 금액 기준으로 1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심재철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손상으로 교환된 지폐는 금액 기준으로 100억6300만 원, 장수 기준으로 60만2천 장이다. 사진은 한국은행 금고에 쌓여있는 지폐의 모습.
손상으로 교환된 지폐는 금액 기준으로 2013년에 13억7800만 원, 2015년에 15억8400만 원, 2017년에 21억2700만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장수 기준으로는 2013년 9만8천 장, 2015년 9만5천 장, 2017년에는 12만2천 장이다.
올해도 8월까지 누적으로 16억6600만 원, 7만7천 장이 손상으로 교환됐다.
권종 별로 살펴보면 5년 동안 누적 금액기준으로 5만 원권이 69억1400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만 원권은 29억 원, 천원권 1억5400만 원, 5천 원권 9500만 원이다.
장수 기준으로는 1만 원권이 29만 장으로 48.1%를 차지했다. 5천 원권은 15만4천 장(25.5%), 5만 원권 13만8천 장(22.9%), 5천 원권 1만9천장(3.1%)으로 집계됐다.
손상 사유는 화재에 따른 교환이 42억1천4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습기에 따른 손상은 35억9500만 원, 장판 밑 눌림에 따른 손상은 9억5200만 원, 조각난 지폐는 5억100만 원이다.
심 의원은 "최근 카드 사용이 늘어나는 데도 손상되는 화폐가 늘어나는 것은 현금 사용 부주의가 큰 원인일 것"이라며 "화폐사용과 관련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