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해외언론 "문재인, 트럼프와 김정은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9-27 14:0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비핵화 협상과 종전 선언 등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필요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외언론들이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26일 스티븐 노어퍼 코리아소사이어티 선임국장의 말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변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보다 그는 합의를 위해서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해외언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트럼프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253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은</a>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타협적 방식이 비난을 받을 위험성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효과적으로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문 대통령이 연설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북한의 독재자를 북한 국민들에게 경제적 번영을 안겨주려는 평범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미국과 세계의 회의론자들에게 북한이 비록 수십 년 동안 핵 포기와 관련된 약속을 어겨왔지만 이번에는 진지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뉴스테이츠맨은 ‘문재인의 외교적 스텝(춤)이 (북한과) 평화를 향하고 있다’는 로렌스 프리드먼 런던 킹스칼리지 전쟁연구학부 명예교수의 글을 실었다.

로렌스 프리드먼 명예교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몇 달 만에 적대적 발언을 그만두고 서로를 칭찬하는 행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 일을 가능하게 만든 사람은 한국의 문 대통령”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평화와 통일, 비핵화를 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의미에 관해서는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이것을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틱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을 내리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틱은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문 대통령이 남한과 북한이 종전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이것은 ‘평화 열차’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미국도 올라타는 것이 현명하다는 메시지 같았다”고 말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문 대통령이 연설에서 북한과 미국이 서로 단계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대북 제재 완화를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런 문 대통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국, 일본과 일부 국제사회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두고 의구심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