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DGB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는다”며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를 향한 높은 충성도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DGB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사이의 소통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8~9월에 임원 워크샵을 열어 그룹 발전방안을 위한 ‘심층토론’ 등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임직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와 소통도 강화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참소리자문단 및 협력업체 상생간담회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전문가 간담회 등을 추가로 만든다.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활동 및 DGB동행봉사단 운영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그룹 윤리 가치를 세우기 위해 부패 방지 경영 시스템(ISO37001)도 도입한다.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하반기에 국제표준을 인증받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모범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DGB웨이(WAY)’를 마련해 선언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에 경영기획본부장 직속으로 조직혁신 전담조직인 ‘뉴 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도 만들었다. 뉴스타트센터는 올해 말까지 내부통제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새 단장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임원 인사에서는 전문성을 강화한다. 계열사 임원에 외부 전문인력을 영입해 디지털 비즈니스 진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어있는 DGB대구은행 일부 임원진은 DGB금융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하이포(HIPO-High Potential)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뽑고 핵심인재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금융 전문가를 키워 나가기로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과감한 조직혁신과 투명한 경영시스템, 주요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 등을 중점으로 혁신과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업무 운영, 지배구조, 금융중개활동 등에 사회적 이슈를 더해 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 금융그룹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