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기업들이 2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영향을 크게 받아 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16%) 오른 2만5502.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0.35%) 오른 2850.4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66포인트(0.61%) 상승한 7859.6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은 것이 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 기업 가운데 80%가 과거 5년 평균을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며 “이는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만큼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도 현재까지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날 은행들과 고객 정보를 공유해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페이스북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우호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됐다.
버크셔해서웨이와 타이슨푸드, 카디널헬스 등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은 뉴욕증시의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냉온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관련 협상 자리에 언제 앉을지를 주목하며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을 향한 제재를 다시 강행하자 이란과 거래하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은 미국의 제재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이란과 합법적 거래를 하는 기업들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들을 놓고도 제재를 언급하는지를 주목하는데 이 역시 관망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페이스북 주가는 4.45% 올랐고 이에 힘입어 아마존(1.34%), 넷플릭스(2.28%), 애플(0.5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알파벳(-0.04%)은 페이스북과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보합에 머물렀다.
버크셔헤서웨이(2.91%)는 좋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0.03%), 웰스파고(0.10%), 뱅크오브아메리카(0.03%), 씨티그룹(0.01%) 등 다른 금융주는 장단기 금리차 축소 여파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마이크론(-0.27%)은 전일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여파로 부진했다. 인텔(-0.06%)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데 힘입어 하락폭이 축소됐다.
AMAT(1.31%), 램리서치(0.54%) 등 반도체 장비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타이슨푸드 주가는 3.27%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디즈니(1.62%)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테슬라모터스(-1.77%)는 다임러가 중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이란 제재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기업들이 2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영향을 크게 받아 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16%) 오른 2만5502.18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16%) 오른 2만5502.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0.35%) 오른 2850.4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66포인트(0.61%) 상승한 7859.6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미국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후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내놓은 것이 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 기업 가운데 80%가 과거 5년 평균을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며 “이는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만큼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도 현재까지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날 은행들과 고객 정보를 공유해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급등했다.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페이스북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우호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풀이됐다.
버크셔해서웨이와 타이슨푸드, 카디널헬스 등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미국의 이란 제재 등은 뉴욕증시의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무역분쟁과 관련해 냉온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은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 관련 협상 자리에 언제 앉을지를 주목하며 관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을 향한 제재를 다시 강행하자 이란과 거래하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은 미국의 제재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이란과 합법적 거래를 하는 기업들을 보호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이 이란과 거래하는 다른 나라들을 놓고도 제재를 언급하는지를 주목하는데 이 역시 관망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페이스북 주가는 4.45% 올랐고 이에 힘입어 아마존(1.34%), 넷플릭스(2.28%), 애플(0.5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알파벳(-0.04%)은 페이스북과 경쟁 가능성이 제기되며 약보합에 머물렀다.
버크셔헤서웨이(2.91%)는 좋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0.03%), 웰스파고(0.10%), 뱅크오브아메리카(0.03%), 씨티그룹(0.01%) 등 다른 금융주는 장단기 금리차 축소 여파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마이크론(-0.27%)은 전일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여파로 부진했다. 인텔(-0.06%)도 동반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데 힘입어 하락폭이 축소됐다.
AMAT(1.31%), 램리서치(0.54%) 등 반도체 장비업종도 소폭 상승했다.
타이슨푸드 주가는 3.27% 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디즈니(1.62%)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테슬라모터스(-1.77%)는 다임러가 중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