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CNS가 출시한 스마트시티 통합 운영 플랫폼 '시티허브' 개념도. |
LGCNS가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출시했다.
LGCNS는 5일 IT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결합형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시티허브(가칭)’를 출시했다.
시티허브는 교통·안전·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역할을 하는 통합 관제 플랫폼이다.
LGCNS는 시티허브의 강점으로 뛰어난 연결성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꼽았다.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도시 안의 수많은 사물이 하나의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사물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통신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스마트시티의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로 저장되고 통신되는 데이터를 폭넓게 수용해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시티허브는 국제 사물인터넷 표준인 ‘oneM2M’ 뿐만 아니라 물류·제조·유통 등 산업영역별 98종의 통신표준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업별로 다른 통신을 사용하더라도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시티허브에는 LGCNS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도중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도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통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이 더해진다면 단순히 현재 교통량을 파악해 길을 안내하는 것을 넘어 미래 교통량을 예측하는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다.
LGCNS는 2일 대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5월부터 민간 기업의 우수 소프트웨어가 국내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시티에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플랫폼의 기본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또 정부가 지정한 5대 안전망 서비스(112 긴급영상, 112 긴급출동, 119 긴급출동, 긴급재난사항 파악, 사회적 약자 지원)가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연계가 되는지 입증해야 한다.
LGCNS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와 인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3박자를 갖추게 됐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