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1월27일 철도차량모형 전통주 시음회에서 철도차량모형 전통주를 들어보이고 있다. <코레일> |
코레일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발맞춰 철도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은 소외된 간선철도를 활용해 5대 철도관광벨트 조성을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지역과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철도차량 모형 전통주를 선보이는 등 창조경제 아이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코레일은 내년 1월1일부터 정선아리랑열차 A-train을 개통한다. 운행구간은 청량리에서 제천과 정선을 지나 아우라지까지다.
A-train의 A는 강원도의 산·터널과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상징한다. 코레일은 정선아리랑열차가 강원도 정선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은 내년 2월 서해금빛열차 G-train을 개통한다. 용산에서 대천-장항-군산을 지나 익산에 이르는 운행구간으로 서해관광지를 아우를 계획이다.
G-train까지 개통되면 코레일이 지난해부터 조성해 온 5대 철도관광벨트가 완성된다.
코레일은 전국을 중부내륙, 남도해양, 평화생명, 서해골드, 강원청정의 5대 권역으로 나누고 철도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철도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해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남도해양열차 S-train에 이어 올해 5월 민통선 안에 있는 도라산역을 운행하는 평화열차 DMZ-train을 개통했다.
코레일 관광열차는 누적이용객 80만 명에 1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코레일 관광열차는 낙후됐지만 자연경관이 빼어난 철길과 간이역을 지역문화와 융합해 신규관광수요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부양 효과를 얻고 있어 대표적 창조경제의 사례로 꼽힌다.
코레일은 또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으뜸촌 기차여행 등 다양한 농촌체험 여행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12년 레일그린을 시작으로 농촌체험 여행상품은 누적 관광객이 10만 명에 육박하며 경기침체로 위축된 농촌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철도차량 전통주를 선보였다. 전통주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라벨과 주병, 포장박스를 철도차량모형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경쟁력을 높여 전통주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코레일은 전통주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지난달 철도모형 전통주 시음회에서 “철도차량 모형 전통주 출시를 통해 전통주의 맛과 멋, 그리고 문화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촌관광을 통해 소비자도 만족하고 농가도 살리는 도농상생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
|
|
▲ 코레일은 전국을 5대권역으로 나눠 철도관광벨트 조성에 나서고 있다. <코레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