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포브스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접는 스마트폰 먼저 내놓을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3-27 14:08: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이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을 삼성전자보다 먼저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7일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은 삼성전자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애플이 더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접는 스마트폰 먼저 내놓을 수도"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팀 쿡 애플 CEO.

포브스는 증권사 메릴린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개발중인 폴더블 아이폰이 2020년부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태블릿PC 수준의 대화면을 탑재하지만 접으면 일반적 스마트폰 크기로 줄어드는 차세대 제품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목표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이르면 올해 안에 이를 시장에 선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퀄컴의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임원이 기술적 장벽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른 시일에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이 어렵다고 밝히며 삼성전자의 계획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철저히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애플에 선두를 빼앗길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애플이 스마트폰 기술에서 더 앞서 나간 사례도 많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자체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LG디스플레이 등 협력사와 손을 잡아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접는 스마트폰 먼저 내놓을 수도"
▲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콘셉트 이미지.

폴더블 스마트폰 구현의 가장 큰 난제가 유연하고 튼튼한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로 꼽히는 만큼 당분간 이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분야에서 앞서고 있지만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목표도 충분히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며 "삼성전자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고 평가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수년째 기술 발전의 한계를 맞아 침체되고 있는 전 세계스마트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중요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애플뿐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앞다퉈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뛰어들고 있어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상용화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쉽지 않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재도약하려면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 제품의 등장이 시급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