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지역 밀착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에너지사업에 진출했다.
CJ헬로는 2018년을 ‘4차산업혁명 에너지 신사업’ 진출 원년으로 삼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기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클라우드’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 CJ헬로 모델이 CJ헬로의 '파워클라우드'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파워클라우드란 지역에 거점을 둔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사업으로 전기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력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CJ헬로는 파워클라우드 첫 번째 사업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에 착수했다.
2017년 12월 서울대학교와 70억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투자구축계약을 체결해 건설을 마쳤다.
CJ헬로는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투자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모두 15개소 에너지저장장치 계약을 했다.
에너지저장장치란 전력을 모아뒀다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다.
정부는 현재 계약전력 5천㎾ 이상인 공공기관들이 올해까지 계약전력의 5% 이상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의무적으로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 도입 의무를 준수하고 15년 동안 모두 85억 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CJ헬로는 향후 ‘똑똑한 두꺼비집’ 역할을 수행하는 ‘홈스마트 에너지 매니저’를 개발해 에너지 신사업 범위를 가정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성철 CJ헬로 신성장추진실 상무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스마트에너지 육성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이번 에너지저장장치 선제 구축은 의미가 크다”며 “기존 방송통신 서비스와 융합한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지역형 스마트시티사업과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