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 상용화되면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고화질 영상,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미디어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초고화질(UHD)과 가상현실 콘텐츠는 용량이 고화질(HD)의 최소 2배 이상에 이르러 5G가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통3사는 차세대 미디어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텔레매틱스(자동차용 통신시스템)와 미디어에서 5G 서비스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이라며 올해 1월 5G 수익모델을 찾기 위한 ‘5G전사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KT는 3월 GS리테일과 손잡고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어 실감형 미디어사업을 시작한다. 2020년까지 실감형 미디어에서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고 국내시장 규모를 1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 체험관을 열고 6가지 5G서비스 수익모델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FWA(UHD 무선 IPTV) 등 3가지가 미디어 관련 서비스였다.
김 연구원은 “5G 도입되면 초고화질, 가상현실 콘텐츠가 급증해 한 사람 당 트래픽이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해 통신사의 매출 증가폭이 클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운송용 사물인터넷(IoT)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