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고용노동부 부당노동행위 132건 검찰 송치, 김영주 "예외없이 조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1-09 13:56: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를 반드시 근절해야 할 범죄로 보고 부당노동행위 근절을 노동행정의 최우선순위에 놓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9일 지난해 부당노동행위 신고사건 617건을 처리하고 161개 사업장에서 부당노동행위 근로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부당노동행위 132건 검찰 송치, 김영주 "예외없이 조치"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부는 신고사건 617건 중 19.1%인 118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가운데는 노동조합 활동에 개입하거나 운영비를 원조한 경우가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조활동·단체행동을 하거나 노동당국에 신고 또는 증거제출을 이유로 불이익 취급을 한 경우가 34건, 단체교섭을 거부하거나 해태한 경우가 12건이었다. 특정 노조 가입·탈퇴를 고용조건으로 한 경우도 2건 있었다.

고용노동부가 직접 근로감독을 한 경우는 161곳 사업장 가운데 19곳 사업장에서 22건의 부당노동행위를 적발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4건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적발된 22건은 노조활동 지배·개입이 10건, 운영비 원조가 7건, 불이익 취급이 5건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고용노동부는 현재 운영 중인 사이버 부당노동행위 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등 노동3권을 침해받는 국민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신고된 사건은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또 올해도 부당노동행위 정기 감독을 확대하고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일으킬 우려가 있는 사업장은 적극적으로 기획감독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는 어떤 사업주도 예외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노동3권을 침해하는 산업현장의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