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2-01 12: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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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1.5%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으로 경제성장률이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3.1%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92조5157억 원으로 2분기보다 1.5% 증가했다.<뉴시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92조5157억 원으로 2분기보다 1.5% 증가했다. 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에 국내에서 새롭게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환산해 합친 것을 뜻한다.
2010년 2분기(1.7%) 이후 분기 기준으로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경제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줄곧 0%대에 머물러 있다가 올해 1분기 1.1%로 반등했다. 2분기에 다시 0.6%로 꺾이면서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듯했지만 3분기 다시 깜짝 반등한 것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 성장률이 0%를 나타내도 올해 경제성장률은 3.1%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이하로 떨어져도 올해 3% 성장은 달성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14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올려잡았다.
3분기 경제성장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이끌었다.
3분기 수출 증가율은 6.1%로 집계됐다. 2분기 수출 증가율은 –2.9%였다.
3분기 정부 소비지출도 늘면서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다. 3분기 정부 소비증가율은 2.3%로 전분기(1.1%)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11조4222억 원으로 2분기보다 2.4% 증가했다.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순소득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국민총소득은 우리 국민이 국내와 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소득의 합산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