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유엔주재 미국 대사 "트럼프가 시진핑에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요청"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30 11:3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국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원유 공급처인 중국에 원유 공급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상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에서 대북 원유 공급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유엔주재 미국 대사 "트럼프가 시진핑에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요청"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에 원유공급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헤일리 대사는 “대북제재를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 공급 30%를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며 “북한 핵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 원한다”며 “중국이 2003년 원유 공급을 중단하자 북한은 곧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절대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전쟁이 난다면 어제 목격한 것 같은 공격적 행동 때문”이라고 북한에 책임을 돌렸다.

그는 “전쟁이 나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된다”며 “실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대북제재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적 행동들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중국은 원유 공급 중단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다. 원유 공급 중단이 북핵을 넘어 인도주의적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하이타오 유엔주재 중국 차석대사는 “대북제재 결의가 인도주의적 활동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