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민 과학기술통신부 장관이 27일 경기 성남 분당구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내일은 여기서 TF’에서 의견을 말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일은여기서TF를 통해 미래 일자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경기 성남 분당구 글로벌R&D센터에서 ‘내일은여기서TF(태스크포스)’ 중간보고회를 열고 개발중인 미래 일자리 예측모형을 시범적용해 미래 직업을 예측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의 기술발전이 국민에게 새 기회가 되려면 미래 직업에 필요한 역량을 예측해 교육과 훈련에 적용해야 한다”며 “내일은여기서TF가 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을 위한 ‘미래 나의 일자리 연구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7월 취임 이후 미래 일자리 변화를 예측하고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파악하기 위해 내일은여기서TF를 꾸렸다.
TF연구진은 중간보고회에서 “정밀한 예측을 위해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채택한 정성적 연구방법뿐 아니라 채용정보 빅데이터 분석, 정성분석시 직업별 변화요인(사회, 기술, 경제, 정책적 측면 등)을 고려해 기존 연구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예측모형에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직업변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직업 변화는 직업을 구성하는 여러 직무의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며 “우선 현재 직무가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예상하고 이를 종합하면 더욱 정밀하게 미래 직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직무를 기반으로 미래 직업을 예측한 결과가 교육과정, 자격 마련방안 등과 연계될 수 있어 유용하다고 공감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연결해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자리 지원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 현장에서 필요한 직업과 동떨어지지 않으려면 세심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 등도 나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 장관 외에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부단장, 미래인재정책과장, 소프트웨어정책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정보통신정책연구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SW개발전문가, 헤드헌팅 관계자, 대학교수 등 민관 관계자 27명이 참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