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10월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 달러 강세 영향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1-03 14:4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3844억6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2억1천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 달러 강세 영향
▲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3844억6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2억1천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외환보유액은 3~8월에는 계속 늘었지만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0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유로화나 엔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10월 외환보유액 비중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93%와 예치금 4.5%, 특별인출권(SDR) 0.9%,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0.4%, 금 1.2%로 구성됐다.

특별인출권은 금과 달러를 보완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이 도입한 가상화폐다. 국제통화기금포지션은 국제통화기금 회원국이 출자금 등으로 보유하는 교환성통화의 인출권리를 말한다.

10월 외환보유액을 자산유형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이 속한 유가증권은 3574억1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41억1천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72억9천만 달러로 한달 전보다 42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특별인출권(SDR)은 32억8천만 달러로 집계돼 9월 말보다 2천만 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은 16억9천만 달러로 한달 전보다 5천만 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47억9천만 달러로 9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에 올랐다. 4월 말까지 8위였지만 5월에 9위로 한 단계 떨어진 뒤 다섯달 연속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이 3조1085억 달러를 보유해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일본(1조2663억 달러)과 스위스(795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52억 달러), 대만(4472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규모 순위를 매길 때 9월 말 자료를 사용한 이유는 10월 말 기준 보유규모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나라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녹십자 허은철 '알리글로' 미국 공략 청신호, 내년 역대 최대 매출 바라본다
경총회장 손경식, 이재명 만나 "반도체 보조금, 주52시간 규제 완화 입법 검토해달라"
국민의힘 한지아도 탄핵 찬성 의사,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1표'만 남아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밥캣 합병무산'에 성장성 애매해진 두산로보틱스, 류정훈 AI·로봇 기업 M&A 속도낸다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현대차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 GM 크루즈 전철 밟나, 외신 "불안한 신호" 경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