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미국과 중국의 지식재산권 분쟁 확대되면 우리나라도 타격"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8-16 16:4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과 중국 사이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갈등이 확대되면 우리나라 수출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6일 ‘미중 통상분쟁의 전개방향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무역제재 조치에 나서면 중국이 보복하는 전면적인 통상분쟁이 전개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지식재산권 분쟁 확대되면 우리나라도 타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 기술이전 요구 등 부당한 관행을 조사하도록 하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했다. 무역대표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은 통상법 301조를 적용해 관세 부과 등 보복조치에 나설 수 있다.

무역협회는 무역제재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최종 목적지가 미국인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국제 산업연관분석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의 7.3%가 미국으로 재수출됐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대미 수출이 10% 감소하면 한국의 총수출이 0.25%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재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기기, 섬유·의류, 피혁, 수송기기 등의 품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미국의 대중 수입감소로 한국이 대미 수출에서 중국과 경쟁하던 일부 품목에서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주력 수출 품목이 다르고 전반적인 경합도가 낮아 반사이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