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한양행, 임플란트사업 키우기 위해 러시아 진출 타진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04-26 15:5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한양행이 임플란트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 임플란트시장의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6일 “유한양행은 임플란트사업부문에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러시아 임플란트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임플란트사업 키우기 위해 러시아 진출 타진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유한양행은 최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임플란트 제품군을 확대했다. 유한양행은 4월 초 국내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워랜텍의 지분 35%를 인수했다. 워랜텍은 ‘원플랜트’와 ‘원바디플랜트’, ‘태극플랜트’ 등 특정 치아형태를 보완하는 임플란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임플란트시장은 한국 치과의료 기술력에 신뢰도가 높아 임플란트 수출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시장은 국내 임플란트 2위기업인 ‘덴티움’의 수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러시아 의료기기시장은 정부지원과 국책사업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 47억19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약 5%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러시아에 임플란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해야 한다.

러시아 의료시장에서 의료기기를 수출하려면 복잡한 인증 및 등록 등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 러시아는 2015년 임플란트를 ‘주요 수입규제 대상 의료기기’로 제정해두고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 현재 치과용 의료기기 80%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러시아산 비율을 40%까지 늘리기 위한 조치다.

임플란트는 글로벌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글로벌 임플란트시장의 규모는 39억 달러로 2023년까지 연평균 7.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개발도상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는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복제의약품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내왔지만 점차 침체되는 제약업황의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며 “유한양행은 새 수익원 확보에 고심한 뒤 치과사업을 본격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