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전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2025년까지 200곳의 충전휴게소를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호인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방향 설정 대토론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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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
이 토론회는 국회 신재생에너지포럼(이원욱·전현희 대표의원) 수소경제분과가 국토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와 함께 주최한 최초의 수소 관련 정책 토론회다.
강 장관은 축사를 통해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앞당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지금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토론회에서 복합휴게충전소 구축사업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수소충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수소차·전기차·LPG차 등 친환경 차량용 복합충전휴게소 200곳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4월 말 복합충전휴게소를 30년간 운영할 사업자 선정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와 함께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방안을 찾아 나선다.
이날 토론회는 업계와 학회가 수소산업 동향을 소개한 세션1과 정부가 수소산업 정책의 추진방향을 설명한 세션2로 나눠서 진행됐다.
세션1에서 오인환 수소·신에너지학회 회장이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스티븐 제럴드 셰퍼드 린데코리아 사장이 해외 수소에너지 현황을, 김세훈 현대자동차 이사가 수소전지차 개발현황을, 문종삼 한국가스안전공사 연구원장이 수소 및 충전소 안전성을 발표했다.
세션2에서 이형섭 환경부 청정대기기획과장이 수소차·충전소 보급정책을, 이성훈 국토부 도로운영과장이 복합휴게충전소 구축방안을,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장이 수소산업정책을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