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은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IBK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14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1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및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2조165억 원, 영업이익은 30.7% 줄어든 226억 원을 달성했다.
기존점은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실적을 악화시켰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영업이익 수준은 약 300억 원으로, 이를 –25% 하회했다.
1분기 실적은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신규점 출점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에 따른 효과가 제한적이고, 날씨 및 이벤트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성장세를 이끌었던 Product Mix 효과가 제한됐고, 기존점 성장률 감소에 따른 효과를 감안해도 이익 감소 폭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영업환경을 긍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존점 성장률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이익 체력과 신규점 출점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동 전략의 결과물은 향후 판단할 수 있겠지만, 과거 출점 전략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점포당 매출액 상승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BGF리테일의 이러한 전략은 올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오프라인 채널간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SKU 확대를 통한 대응 전략을 펼치는 점은 향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BGF리테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9조757억 원,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23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나,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14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 BGF리테일은 생각보다 높은 비용 부담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 BGF리테일>
직전거래일 8일 기준 주가는 1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의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및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2조165억 원, 영업이익은 30.7% 줄어든 226억 원을 달성했다.
기존점은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실적을 악화시켰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영업이익 수준은 약 300억 원으로, 이를 –25% 하회했다.
1분기 실적은 부정적으로 판단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신규점 출점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에 따른 효과가 제한적이고, 날씨 및 이벤트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성장세를 이끌었던 Product Mix 효과가 제한됐고, 기존점 성장률 감소에 따른 효과를 감안해도 이익 감소 폭이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영업환경을 긍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존점 성장률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이익 체력과 신규점 출점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동 전략의 결과물은 향후 판단할 수 있겠지만, 과거 출점 전략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점포당 매출액 상승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BGF리테일의 이러한 전략은 올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보면 오프라인 채널간 경계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SKU 확대를 통한 대응 전략을 펼치는 점은 향후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BGF리테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9조757억 원, 영업이익은 5.9% 줄어든 236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