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금융시장 불안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앞서 2024년 10월과 11월 금리를 인하한 뒤 올해 1월에는 동결했다. 그 뒤 2월 금통위에서는 다시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1430원대로 내려갔다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갈등이 심화되면서 3거래일 만에 1480원대로 다시 뛰었다.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으로 1410원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서울 집값이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가계부채 확대 우려가 커진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하 속도조절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박혜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금융시장 불안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앞서 2024년 10월과 11월 금리를 인하한 뒤 올해 1월에는 동결했다. 그 뒤 2월 금통위에서는 다시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1430원대로 내려갔다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갈등이 심화되면서 3거래일 만에 1480원대로 다시 뛰었다.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부각으로 1410원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월 서울 집값이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가계부채 확대 우려가 커진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하 속도조절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1.75%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