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제시된 PBR(주가순자산비율) 기준 기업가치평가액이 과거 탄소섬유 영업가치가 본격 반영되기 전과 유사한 수준이란 분석이 나왔다.
▲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탄소섬유 신규 공장 가동으로 수익성 개선 여부를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효성> |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39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HS효성첨단소재 주가는 27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위 연구원은 탄소섬유 수익성 개선 여부의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이후 탄소섬유 수익성 개선을 통한 주가 상승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규 공장 가동이 수익성 개선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어코드 부문의 경우 중국 부양책 영향으로 10월 이후 원재료 PET칩 가격이 상승하며 판가는 견조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나,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탄소섬유 흑자전환 이후 영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이전인 2019~2020년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의 기업가치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회사의 3분기 실적과 관련, 영업이익이 501억 원으로 589억 원의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타이어코드 사업은 판가가 유지됐지만, 상반기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으로 3분기 판매량이 감소하며, 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익 4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섬유는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신규 공장이 가동되며 마진율 개선을 기대했으나, 상업생산 지연으로 마진율이 부진했다. 아라미드는 수요 부진 장기화로 판가가 낮아지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지속했다”며 두 제품을 합쳐 영업이익 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460억 원, 영업이익 2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7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31.98% 늘어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