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iM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미국 생물보안법 입법되면 수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9-12 08:57: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 하원에서 중국 등 적대국 바이오기업을 제재하는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상향, 미국 생물보안법 입법되면 수혜"
▲ iM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미국 생물보안법 입법에 수혜를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1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민환 iM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98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항체 대량 위탁생산의 안정적 수요와 선제적 생산능력 증설, 미국 생물보안법으로 인한 수혜를 볼 수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페이로드 플랫폼 기술 및 생산시설 확보 등 유의미한 요소를 구축하면 본격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경쟁사인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서 입법 단계를 거치고 있는 생물보안법안에 따라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런 가능성이 현실화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혜를 볼 수 있다.

생물보안법안은 중국 등 미국의 적대국 바이오 기업을 제재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특히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안에 우시바이오로직스 및 우시앱택이 생물보안법 제재 그룹에 포함되면서 미국 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생물보안법안은 현재 전체회의를 앞두고 있고 상원과 하원의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 합의된 내용으로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입법된다.

장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안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생물보안법안의 입법과 우시그룹의 미국 내 사업이 축소될 때 우시가 참여하고 있는 항체의약품 대량생산 영역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혜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력 사업인 항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는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4370억 달러로 2028년까지 매년 10.8%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을 이끄는 풍부한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및 블록버스터(연매출 10억 달러) 의약품의 지속적인 출시를 고려할 때 항체의약품은 중단기적으로 이를 이끌 주요 모달리티(약물이 약효를 나타내는 방식)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바이오의약품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항체의약품에 집중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략이 효율적 선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경쟁사들보다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생산능력은 78만4천 리터가 된다.

장 연구원은 “이는 시설 리모델링이 필요한 론자와 후지필름, 우시바이오로직스보다 한발 앞선 생산능력 확장”이라며 “선제적으로 투자한 이후 수주를 확보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전략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새로운 수주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40억 원, 영업이익 1조34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