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이 의료파업에 영향을 받아 매출 성장은 느려지지만 고마진 제품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은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9일 “JW중외제약은 의료파업 이슈로 수액제부문 성장이 정체되며 매출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고지혈증과 혈우병 치료제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의 상승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 JW중외제약이 의료파업에 영향을 받아 매출 성장은 둔화되지만 고마진 제품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
수액제부문의 2분기 매출은 2023년 2분기보다 6%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JW중외제약 수액제부문은 2024년 1분기 51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3년 1분기보다 0.2% 감소했다.
수액제부문은 JW중외제약 의약품 매출에서 약 33.4%를 차지한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에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치료제의 2분기 매출은 리바로젯 403억 원, 헴리브라 125억 원 등으로 추정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보다 리바로젯 매출은 8%, 헴리브라 매출은 184.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수액제부문 매출은 2023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핵심 고마진 제품 리바로젯과 헴리브라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JW중외제약의 기업가치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파업이 완화된다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부실 유통재고도 정리되며 영업이익률이 크게 오르고 다양한 연구개발 계획도 잡혀있어 기업가치는 상승하고 있다”며 “의료파업 완화 등 장기적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되면 주가도 상승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09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9.9% 늘어난 수치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