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05-21 1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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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글로벌 기후 테크 시장에 물관리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제10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K-water 특별 세션을 열고 해외 각국에 물관리 3대 초격차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1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된 제10차 세계물포럼 특별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관리 3대 초격차 기술은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된 물관리 플랫폼 ‘디지털 가람플러스(Digital GARAM+)’를 선보였다. 3D 모델로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똑같이 복제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한 기술은 인공지능(AI) 정수장이다. 이 기술은 그동안 사람이 분석·판단해 왔던 정수장 운영 체계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 운영으로 전환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모든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만큼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최적의 에너지 사용관리와 적기 설비 유지보수, 지능형 영상 안전 기술로 정수장의 생산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관망관리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수돗물 공급 시스템을 결합해 누수 저감, 수질 이상 등 사고 발생 때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물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이 글로벌 기후 테크 중심 무대로 올라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물관리 패러다임을 선도해 인류가 직면한 물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