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기아차, 국내와 미국 판매부진으로 3분기 수익 급감한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0-12 18:5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차가 국내와 미국에서 판매부진했던 데다 노조파업 등의 영향을 받아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내수부진과 부정적인 환율 상황, 그리고 파업영향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국내와 미국 판매부진으로 3분기 수익 급감한 듯  
▲ 박한우 기아차 사장.
기아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6천억 원, 영업이익 5161억 원을 낸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3.8%  줄어드는 것이다.

기아차는 6월 개별소비세 인하정책이 종료되면서 3분기 내수판매량이 줄었다. 또 현대차보다는 약했지만 노조파업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가동률이 80%까지 떨어졌다.

또 원달러뿐만 아니라 원유로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채산성이 악화됐다.

해외에서는 유럽과 중국판매가 증가세를 보였다. 멕시코를 중심으로 중남미판매가 늘면서 신흥국에서도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판매실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미국판매 실적은 좋지 않았다. 신형 스포티지가 선전했지만 K5와 쏘렌토의 신차효과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4분기 노조파업 여파에서 벗어나고 국내외에서 신차가 출시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국내에서 신형 모닝을 연말쯤 중국에서 신형 K2를 출시한다. 두 차종 모두 소형차로 평균판매단가가 높지는 않지만 판매량 확대에는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기아차는 4분기 국내공장 가동률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낮았기 때문에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