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국내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중국 등의 국가에서 신약 허가를 받아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키움증권이 19일 올해 유한양행(사진)이 대규모 마일스톤 유입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한양행 주가는 18일 7만4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해외 마일스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867억 원, 영업이익 192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39% 늘어나는 것이다.
유한양행이 올해 미국을 포함해 유럽과 중국 등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마일스톤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미국에서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인 ‘마리포사’는 우선심사로 지정돼 6개월 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경쟁약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심사 지정 이후 4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6월에도 승인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의 마일스톤 규모는 출시를 기준으로 유럽에서 3천만 달러, 중국에서 4500만 달러, 미국에서 6천만 달러 등 모두 1억3500만 달러에 이른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