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4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8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JP모건이 비트코인 급등의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1% 상승한 9453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79% 높아진 550만4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9.96% 상승한 66만2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4.24%), 에이다(0.59%), 도지코인(10.48%), 시바이누(10.72%)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8%), 유에스디코인(-0.4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과 같은 8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플로키(51.16%), 엘리시아(38.10%), 크레딧코인(27.96%), 델리시움(27.27%)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1년 사이 3배가량 급등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위험 자산의 거품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정책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의 기록적 랠리로 인해 연준이 올해 말 예정된 기준금리 인하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급등이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와 맞물리면서 위험자산에 ‘거품’이 쌓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위험자산의 거품 신호는 연준에서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자극을 줄 수도 있는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게 만들 수 있다고 콜라노비치 분석가는 지적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