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IPO 때마다 전산 먹통 막는다, 금감원 '금융 IT 안전성 강화 가이드라인' 마련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1-08 16:5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 등 대형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전산이 마비되는 상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은행연합회 등 7개 협회·중앙회와 공동으로 ‘금융 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금융권 전산사고의 주요 원인인 프로그램 오류, 비상대책, 성능관리 부분에 대해 기준을 제시한다고 8일 밝혔다.
 
IPO 때마다 전산 먹통 막는다, 금감원 '금융 IT 안전성 강화 가이드라인' 마련
▲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 등과 ‘금융 IT 안전성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먼저 이용자 집중으로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이 지연, 중지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가 전산자원 사용량 임계치를 4단계(정상→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하고 경계 및 심각 징후 발생 시 즉각 설비를 증설하도록 했다.

IPO 등 대형 이벤트는 기획 단계부터 고객 수요를 예측하고 시스템 처리능력을 검증하도록 해 사용량이 집중돼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금융사는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자금융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IT부문 비상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금융사는 주 전산센터가 마비되더라도 핵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센터 인프라(DB·서버·통신망 등)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뱅킹 등 전자금융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금융사는 프로그램 변경 시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개발·변경 내용 검증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7개 금융협회·중앙회별 자체 심의, 보고 등의 내부 절차를 거친 뒤 올해 안으로 시행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금융회사의 IT 운영 능력과 복원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증권사 MTS, HTS 접속 지연 등 서비스 중단 사고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미친
가이드를 내놓으면 뭐하냐? ㅋ
기술력이 그지 같아서 비온다고 뻗는 증권사가 있는데
   (2024-01-02 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