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권영수 "LG엔솔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 앞당긴다, 더 도약할 시간 올 것"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11-02 11:1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보였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권 부 회장은 전날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영수 "LG엔솔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 앞당긴다, 더 도약할 시간 올 것"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기차용 LEP 배터리 양산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권 부회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양산시점과 관련한 질의에 “가능한 빨리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애초 LG에너지솔루션이 목표로 잡은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양산시점이 2026년인데 그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실적설명회를 통해 리튬인산(망간)철 기반의 신규 전기차용 배터리를 2026년과 2027년에 연속해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 부회장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우리가 생산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장비 반입을 하고 건물을 지어야 해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이미 8월부터 양산하고 있다. 

권 부회장이 참석한 ‘2023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는 국내 배터리 업계의 누적 수주 잔고 1천조원 돌파를 기념하고 배터리 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권 부회장은 본행사 개회사를 통해 “수주 잔고가 1천 조 원을 넘는 상품은 우리나라 산업군에서 배터리가 유일하다”며 “대한민국이 사업 초기 단계에 미국, 일본 등을 제치고 시장의 리더가 되는 일은 그동안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배터리산업 위기론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권 부회장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이 임금 협상을 끝냈는데 어마어마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수요도 줄 수밖에 없다”면서도 “급히 성장하다 보니 간과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다지다보면 배터리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