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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비은행 톱 계열사'로 성큼, 이영종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 주효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10-29 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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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첫 해 중점을 뒀던 영업망 관리가 회사를 금융지주내 효자 계열사로 탈바꿈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부터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대응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는 보험판매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왔는데 이러한 전략이 먹혀들어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라이프 '비은행 톱 계열사'로 성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92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영종</a>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 주효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신한라이프의 호실적을 이끌며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는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29일 금융업계 안팎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의 순이익 격차가 점차 좁아지면서 신한라이프의 비은행 계열사 1위 달성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3분기까지 신한금융지주에서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6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증가한 누적 순이익 4276억 원을 냈다.

하지만 신한카드가 급속하게 오른 기준금리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과 늘어나는 연체율로 수익성 개선에 고전하는 사이 신한라이프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많이 줄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격차를 보면 지난해에는 2173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415억 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신한라이프의 성장세는 이 사장이 올해부터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에 기반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영업 채널을 포함한 회사 내부의 각종 비효율을 제거해 절감된 비용을 영업에 재투자하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보험설계사의 영업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사업가형 지점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업가형 지점장제는 실적에 따라 연봉을 책정해 지급하는 제도이며 보험 영업력을 공격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

새 국제회계제도에서 보험회사마다 수익성이 좋은 장기보장성보험 판매를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사업가형 지점장제는 보험 판매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사장은 보험설계사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신한금융플러스의 영업지원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장기보장성보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9% 늘어난 25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것으로 보험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회사가 보유한 보험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이익을 가늠하는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도 3분기 약 7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다.

이 사장은 장기보장성보험의 판매 확대뿐 아니라 새 먹거리인 요양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비은행 톱 계열사'로 성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92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영종</a>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 주효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장기보장성보험의 판매 확대뿐 아니라 새 먹거리인 요양사업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요양사업이 본격화된다면 안정적 현물 창출원이 되면서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내는 계열사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신한라이프는 요양시설을 세월 부지를 살피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요약사업이 본궤도 오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는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이익창출을 위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신한금융지주의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1966년 2월에 태어났다. 부산 배정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일하며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했고 이때 오렌지라이프의 인수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후 오렌지라이프 대표를 맡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주도했고 두 회사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출범하자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을 거쳐 올해 1월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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