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용 D램시장에서 2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17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모바일용 D램시장에서 매출 24억1800만 달러를 올렸다. 1분기보다 19.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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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
삼성전자는 2분기 모바일용 D램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61.5%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모바일용 D램시장에서 처음으로 매출점유율 60%를 돌파한 뒤 2분기 1분기 기록을 다시 뛰어넘었다.
이는 D램익스체인지가 모바일용 D램 점유율을 따로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D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20나노미터(nm) 공정에서 안정적 수율을 유지했다”며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PC용 D램 생산을 줄이는 대신 모바일용 D램 생산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모바일용 D램시장에서 매출 9억8800만 달러를 올렸다. 1분기보다 9.3% 늘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매출기준 점유율 25.1%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1분기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마이크론이 2분기 매출점유율 11.4%로 3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분기보다 1.0%포인트 늘었다.
국가별 모바일용 D램시장 매출점유율에서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합계점유율 86.7%를 기록했다. 1분기보다 0.7%포인트 줄었으나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미국이 합계점유율 11.4%, 대만이 합계점유율 1.9%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