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 두 곳이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10일 청년들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이 청년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도약대출'을 출시했다. <우리은행> |
확정금리는 연 5%로 신용등급별로 대출한도가 다르며 한 사람당 최대 5백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 일시상환이다.
우리은행 앱 우리WON뱅킹에서만 신청가능한 비대면 전용상품이며 가입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3개월 이상 재직한 급여생활자로 연소득은 4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우리은행은 해당 대출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 명에 네이버페이 1만 원 제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출을 받으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9월20일에 경품을 받을 수 있다. 8월31일까지 대출을 실행한 고객 가운데서는 100명을 추첨해 대출이자 지원금 5만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청년도약대출 신상품 출시로 저소득 청년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청년층에 자산이나 소득수준과 관계 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 안정적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이날 ‘KB청년도약계좌’와 ‘청년도약 공인신탁’, ‘KB청년도약 LTE요금제’로 이뤄진 사회공헌상품 ‘KB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에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 3억 원 가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되고 청년자립을 돕는 구조다.
▲ 국민은행이 청년 자립 형성을 돕는 'KB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를 내놨다. < KB국민은행 > |
KB청년도약 공익신탁은 소비자가 신탁상품에 가입할 때 기부에 동의하면 은행 납부보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공익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최대 2억 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자립준비청년의 임시주거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한다.
KB청년도약 LTE요금제는 만 19세 이상 만 36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음성, 문자가 무제한인 상품이다. 개통 회선당 1만 원이 적립돼 최대 1억 원이 청년 미혼부·모의 분유와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 등에 활용된다.
국민은행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개인·가구소득 요건 등을 충족하는 청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는 상품인 KB청년도약계좌도 가입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청년도약 금융상품 패키지는 정부의 청년 지원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내놓은 금융상품이다”며 “청년이 희망을 품고 내일을 그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