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8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주춤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4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주춤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4일 오후 3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3단위)당 1.65% 오른 388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64% 오른 253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72% 상승한 43만5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15%), 에이다(1.68%), 도지코인(0.95%), 폴리곤(2.00%), 솔라나(1.16%), 폴카닷(0.6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0.38%)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금리 인상에 1% 하락했지만 오히려 1.3% 회복하며 2만9115달러(약 3854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4월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발표한 존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가상화폐 채굴 과세에 반대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4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가상화폐와 다른 가상화폐 기술은 주요 혁신 동력이다”며 “미국 정부가 산업을 방해하고 혁신을 다른 곳으로 몰아가는 것은 실수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이 제안한 가상화폐 채굴에 관한 30% 세금은 나쁜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 경제자문위원회(CEA)는 최근 가상화폐 채굴 기업에 징벌적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제자문위원회는 “(가상화폐) 채굴업체로부터 발생한 비용에 30% 수준의 세금을 책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비슷한 전력 사용을 하는 기업만큼 이익을 내지 못하며 환경오염에 따른 추가 비용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