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산업개발, 현금창출 능력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 나서"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7-27 15:12: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산업개발이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이어지며 풍부한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산업개발이 2분기에 낸 실적은 흠 잡을 데가 없다”며 “주택부문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산업개발, 현금창출 능력 앞세워 성장동력 확보 나서"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라 연구원은 “고마진 자체사업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주택부문 실적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산업개발이 우수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은 2년새 약 2조 원의 현금을 창출했다”며 “축적한 현금은 차기 성장동력의 주요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이 풍부한 현금 유동성으로 하반기 리츠 및 자산관리 설립으로 개발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순현금 상태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도 1천억 원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현대산업개발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3120억 원에 이른다.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에 매출 1조2080억 원, 영업이익 1610억 원을 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9.7%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2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7% 늘었다.

매출의 38.3%를 차지하는 자체주택사업의 원가율이 69.9%로 크게 개선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자체사업 원가율은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포사우와 김포한강 등 고마진 자체사업장 비중이 커지고 대구월배 등 저마진 사업장 비중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현저하게 좋아졌다.

수주는 다소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까지 4910억 원을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 3조2630억 원보다 85%가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20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주감소가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경쟁력도 여전하다. 현대산업개발은 7월 들어 안양뉴타운 삼호맨션 재건축, 경기 고양 능곡5구역 재개발 등 4건, 1조264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금액만 1조2372억 원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 올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6415억 원의 75%를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