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023년 1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전년보다 55명이 사망해 전년보다 1명 줄었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7명의 사망자가 나와 전년과 비교해 7명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의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 2023년 1분기 전국 건설현장에서 전년보다 55명이 사망해 전년보다 1명 줄었다고 국토교통부가 집계했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7명의 사망자가 나와 전년과 비교해 7명 감소했다. |
상위 100대 건설사를 살펴보면 롯데건설, 서희건설, 중흥건설, 대보건설, 성도이엔지, 대원, 요진건설산업의 현장에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유형으로 보면 물체에 맞음 2명, 추락 2명, 깔림 2명, 질식 1명이다.
올해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의 12개 기관으로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3명 늘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1명으로 2022년 1분기보다 4명 줄었다.
공공공사 발주처를 보면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광주광역시동구청, 목포시청, 부산대학교,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영천시환경사업소, 인천광역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청, 지산초등학교, 평택시농업기술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다.
각 발주청에서 사망자는 1명씩 나왔다. 사고유형으로는 물체에 맞음 3명, 떨어짐 6명, 깔림 3명, 끼임 2명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기관별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경기도 13명, 서울시 4명, 부산시 3명, 인천시 3명, 충청남도 3명, 전라남도 3명, 대구시 1명, 강원도 1명, 충청북도 1명, 경상남도 1명, 경상북도 1명, 전라북도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올해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관해 불시에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시점검, 합동점검 등을 통해 건설사업자 및 공공공사 발주청의 건설안전 관심도를 높이고 실질적 안전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