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은 "미국 SVB발 은행권 위기 진정세, 시장 경계감은 여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4-10 16:45: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로 벌어진 은행권 위기 여파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SVB와 유럽 크레딧스위스 사태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해지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주요국의 적극 대응으로 점차 진정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고 바라봤다.
 
한은 "미국 SVB발 은행권 위기 진정세, 시장 경계감은 여전"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사태로 벌어진 은행권 위기 여파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본사 모습. <연합뉴스>

주요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월에 모두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6일 기준으로 3월 말보다 0.61%포인트 하락한 3.31%였다. 독일(-0.47%포인트)과 영국(-0.40%포인트), 일본(-0.04%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은은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과 유럽 크레딧스위스 사태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했다”며 “미국과 독일 등은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흐름 완화 기대 등으로 내렸다”고 분석했다.

선진국 주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벌어진 은행권 불안이 진정되며 대체로 올랐다. 신흥국 주가도 상승했지만 나라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MOEX 지수는 6일 기준 3월 말보다 10.9% 올랐지만 튀르키예 ISE100 지수는 6.2% 하락했다.

한은은 “러시아 주가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방러하는 등의 경제협력 강화 기대감이 올랐다”며 “반면 튀르키예 주가는 올해 초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폭우가 내려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달러화는 미국 연준 긴축흐름 완화 기대에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유럽에서 높은 물가 흐름이 계속돼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원/달러 환율은 6일 기준 3월 말보다 0.3원 오르며 횡보세를 보였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긴축흐름 완화 기대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고 내렸다”며 “하지만 해외 은행부문의 불확실성이 이어진데다 미중 갈등과 국내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