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3일 기준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8.4로 지난주(67.4)보다 1.0포인트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와 주택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2월 넷째 주 약세로 돌아섰다 3월 들어 다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기준선 100에는 한참 못 미치면서 고금리와 경기둔화에 관한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3월 둘째 주 서울 모든 권역에서 매수심리가 상승했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72.6으로 일주일 전(70.0)보다 2.6포인트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72.9로 전주(71.2)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도 72.0으로 일주일 전(71.6)과 비교해 0.4포인트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지수는 62.4로 지난주(62.0)에서 0.4포인트 올랐고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는 61.9로 전주(61,4)보다 0.5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5주째 상승하며 70선을 회복했다.
3월 둘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1.4로 지난주(69.8)와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매매수급지수는 73.1로 전주(70.9)보다 2.2포인트, 인천은 71.6으로 일주일 전(70.8)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3월 둘째 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65.2로 지난주(64.0)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공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