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와 김재형 플라나 대표이사(오른쪽)가 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사업을 위해서 외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6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국내 선진 항공 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제작사 플라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 개발 기업이다. 조종사 포함 최대 7인 탑승, 운항거리 500km의 기체를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제주항공과 플라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과정인 연구 실증 협력을 통한 기체 안전성, 통합 운용성, 소음측정 등을 점검한다.
또한 향후 선진 항공 모빌리티 분야 사업모델 발굴과 산업 연구과제 공동수행, 인력 양성 등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에 '단일 분야 연구 실증'과 '컨소시엄 통합 실증' 등 2가지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플라나와 협업을 통해 단일 분야 연구 실증에서 운항자 시스템, 운영 절차를 연구한다. 컨소시엄 통합 실증에서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업계 이해관계자 사이 통합 운용성을 검증할 계획을 세웠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경영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며 "특히 하이브리드 기반의 선진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는 플라나와 업무협약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넘어 선진 항공 모빌리티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