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용식 21세기 경제학연구소 소장이 올해 금융위기 가능성을 진단하는 이유와 배경을 설명하는 오프라인 강연에 나선다.
새빛컴즈는 최 소장이 28일 명동역CGV에서 ‘경제병리학으로 진단하고 전망한 2023년 우리 경제와 세계경제, 그에 따른 투자전략’ 특강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 최용식 21세기 경제학연구소 소장이 특강을 열고 올해 금융위기설의 이유와 배경을 설명한다. 최 소장이 3일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특강 내용은 2023년 세계경제 금융위기설이다.
최 소장은 올해 초 펴낸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에서 미국 경제정책으로 올해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세계경제를 이끌고 있는데 고금리와 강달러 정책을 펼치게 되면 이는 전형적 ‘내 이웃을 거지로 만드는 정책(Beggar-My-Neighbor Policy)이라는 것이다.
최 소장은 이런 강달러 정책이 다른 나라에서는 유동성 부족을 일으켜 외환위기로 이어질 수 있고 미국도 장기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바라본다.
이밖에 최 소장은 중국 성장률은 통계조작을 배제하면 -5% 초반일 것이며 지난 30년 동안 체질이 약해진 일본은 -5% 후반, 우리나라를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도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 소장은 “경제 예측은 비관적이지만 정부와 기업, 심지어 개인투자자들도 비극을 예측하고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경제는 순환하기 때문에 준비된 위기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1952년생으로 전남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다. 이후 독학으로 경제학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이론을 개척한 재야의 경제학자로 평가된다.
1997년 IMF(국제금융기구) 외환위기를 예견하면서 유명세를 탔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과외 교사로 활약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고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제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한 영상이 짦은 기간에 조회수 115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끌기도 했다.
이번 특강 관련 문의는 사이다경제와 새빛컴즈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CGV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