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신혼부부 10쌍 중 9쌍이 대출 받아, 대출금 잔액 중앙값 1억5300만 원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2-12 17:02: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혼부부 10쌍 가운데 9쌍이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혼인 신고를 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국내 거주 신혼부부는 110만1천 쌍으로 1년 전보다 7.0%(8만2천 쌍) 감소했다. 
 
신혼부부 10쌍 중 9쌍이 대출 받아, 대출금 잔액 중앙값 1억5300만 원
▲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대출 잔액을 보유한 부부의 비중은 전체의 89.1%로 2020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사진은 결혼식 풍경. <연합뉴스> 

201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로 규모는 가장 작고 감소 폭은 비율과 감소한 커플 수 모두 가장 크다.

전체 신혼부부 가운데 87만1천 쌍(79.1%)은 초혼이었고 22만7천 쌍(20.65)은 재혼이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은 6400만 원으로 2020년(5989만 원)보다 6.9% 증가했다. 연간 평균소득이 6천만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맞벌이 부부 비중이 늘어나면서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간소득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87만1428쌍)에서 맞벌이 부부(47만8040쌍)가 차지하는 비중은 54.9%로 1년 전과 비교해 2.9%포인트 높아졌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연간소득은 8040만 원으로 외벌이 부부(4811만 원)보다 약 1.7배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대출 잔액을 보유한 부부의 비중은 전체의 89.1%(77만6818쌍)로 조사됐다. 2020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을 받은 초혼 신혼부부의 대출금 잔액 중앙값은 1억5300만 원으로 전년(1억3258만 원)보다 15.4%(2042만 원) 늘었다. 

집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앙값은 대출금을 받은 신혼부부를 순서대로 늘어놓았을 때 중앙에 위치한 값을 의미한다.

대출 잔액별 비중은 1억~2억 원이 30.7%로 가장 많았고 2억~3억 원 미만(19.3%), 3억 원 이상(18.0%) 등이었다. 

초혼 신혼부부는 아파트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 기준 초혼 신혼부부의 거처유형별 비중은 아파트(72.1%), 단독주택(11.4%), 다세대주택(9.2%), 그 외(7.3%) 등으로 조사됐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