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PB(자체브랜드)상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해 앞으로 3년 동안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7일 “신세계푸드는 이마트를 활용해 PB상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며 “경쟁사가 모방하기 힘든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앞으로 3년 동안 고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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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 |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가 단체급식(푸드서비스)에서 가격인상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식자재유통에서 제품군 다양화와 충북 음성공장 라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마트의 ‘피코크’와 ‘노브랜드’ ‘이브랜드’ 등을 통해 식품뿐 아니라 비식품까지 PB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에 매출 2642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59.1% 늘어나는 것이다.
신세계푸드가 외식사업부에서 적자점포를 정리하면서 영업손실을 줄이고 있는 점도 앞으로 실적개선에 한몫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부에서 점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그룹유통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스무디킹코리아의 계절적 성수기인 여름이 시작된 데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기저효과도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