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반도체 D램의 가격하락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20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현물가격이 6월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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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왼쪽)와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
D램은 주로 PC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반도체로 최근 PC와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을 겪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의 매출 비중이 큰 탓에 그동안 D램 가격하락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했다.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SK하이닉스 76%, 삼성전자 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 그만큼 수익성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업체들의 램 탑재가 고용량화하면서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전망에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일 직전거래일보다 3.62% 오른 3만50원, 삼성전자 주가는 0.35% 오른 143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