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9-13 14: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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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정부의 바이오 제조 내재화 지원정책을 환영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3일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서 한때 미국 최대 페니실린 생산기지였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재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곳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교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교가 있는 지역에서 바이오의약품 공장 재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5월 영상을 통해 시러큐스대학교 졸업생을 축하하고 있다. <시러큐스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와 함께 백악관이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에 대해 설명한 보도자료를 공유했다.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는 현지시각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바이오 관련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정됐다.
현재 시러큐스 공장은 항체의약품 등 BMS를 위한 바이오의약품만 생산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 인수 이후 BMS용 제품 이외에 완제의약품(DP),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약 7천만 달러(약 950억 원)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말했듯 바이든 대통령은 1968년 시러큐스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2021년 미국 대통령에 오르며 시러큐스대가 배출한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그는 지난해 5월 시러큐스대 졸업생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