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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SKT 유영상 상반기 보수에 걸맞는 활약, LGU+ 황현식 아쉬워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8-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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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통신3사 CEO의 상반기 보수가 모두 10억 원을 넘었는데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과 주가관리 면에서 보수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도 상반기 호실적을 내며 통신사 CEO 보수 1위에 걸맞은 활약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받은 보수에 비해 경영성과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3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현모</a> SKT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56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영상</a> 상반기 보수에 걸맞는 활약, LGU+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53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현식</a> 아쉬워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실적과 주가관리에서 성과를 내며 몸값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받은 보수에 비해 실적과 주가관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 CEO 가운데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상반기 기준 보수에 비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시선이 많다.

구 사장은 2022년 상반기 급여 2억7800만 원, 상여 9억73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300만 원으로 보수 12억74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통신3사 CEO 보수 중 가장 적은 금액이다.

이와 달리 구 사장은 클라우드와 콘텐츠사업을 중심으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에 성과를 내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이런 점에서 KT로서는 구 사장에게 준 보수가 전혀 아깝지 않게 됐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업계가 전체적으로 성장 정체에 놓인 상황이었는데 구 사장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전략을 앞세워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 행보를 보여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바라봤다.

KT는 2022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매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더구나 올해 들어 KT 주가가 25%가량 뛰며 시가총액이 9년여 만에 10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올렸다.

KT그룹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KT스튜디오지니는 에이스토리와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글로벌 흥행으로 콘텐츠 제작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나 KT스카이라이프가 운영하는 채널ENA의 인지도도 향상시켜 채널에 붙는 광고단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 사장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시장에서 입지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OTT플랫폼 시즌을 CJENM의 티빙에 합병시키면서 CJENM을 KT스튜디오지니 투자파트너로 유치하는 등 콘텐츠사업에서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기도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을 이끄는 CEO답게 2022년 상반기 통신3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유 사장은 급여 5억5천만 원에 상여 10억24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200만 원 등 보수 15억8600만 원을 수령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 영업이익은 15.9% 증가해 유 사장은 몸값에 걸맞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은 2022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유 사장이 유무선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결합),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사업성장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가장 많은 무선통신 가입자를 보유해 안정적 현금창출원(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독서비스 T우주 가입자 수가 2분기 기준 120만 명으로 1분기보다 20만 명 늘었다. 

상반기 T우주의 총 상품판매액(GMV)은 2600억 원으로 집계돼 SK텔레콤은 애초 설정한 2022년 연간 총 상품판매액 목표치인 5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사장은 메타버스플랫폼 이프랜드의 월간 활성이용자(MAU) 수도 꾸준히 늘리며 성장시키고 있다. 2분기 메타버스플랫폼 ‘이프랜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3만 명으로 1분기보다 28만 명 늘었다. 유 사장은 연내 이프랜드의 글로벌 80여 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달리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다소 머쓱해진 상황에 놓였다.

올해 상반기 LG유플러스가 올린 실적은 KT에 비해 뒤처지는데 비해 황 사장은 구 사장보다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6.3% 줄었다. LG유플러스 주가도 연초보다 10% 가량 빠졌다.

황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급여 6억8800만 원, 상여 8억96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00만 원이 포함된 15억8500만 원을 받았다. 업계 3위지만 1위 SK텔레콤의 유 사장과 거의 비슷한 금액을 받은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황 사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가 높았던 것은 지난해 성과가 좋아 이것이 올해 상반기 상여에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3조8511억 원, 영업이익 9790억 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황 사장은 최근 새로운 구독서비스플랫폼 유독을 선보이며 구독서비스 시장에 진입해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또 연내 직장인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타버스플랫폼 출시와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사업의 본격화도 앞두고 있는 등 실적과 주가 반등에 칼을 갈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통신3사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시행함으로써 실적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5G 중간요금제를 시행하고 있고 KT는 23일부터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아직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선보일 공산이 크다.

또 11월1일부터 LG유플러스가 추가로 할당받은 5G 주파수를 사용하게 되는 만큼 통신품질 경쟁을 둘러싼 CEO의 전략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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