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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왼쪽)과 강대영 KB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장이 LG페이 출시를 위한 전략적 제휴 체결식에 참석했다. |
LG전자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체 모바일결제 'LG페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페이는 대부분의 신용카드 단말기와 ATM(자동화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범용성을 앞세우고 있다.
LG전자가 19일 KB국민은행과 차세대 모바일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와 KB국민은행은 LG페이에 IC(집적회로)기술과 일회용 비밀번호 관련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LG페이와 금융상품을 연계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도 주력한다.
김홍주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그룹장 상무는 "IC칩은 보안이 뛰어나 정부지침에 따라 금융권에서 널리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라며 "LG페이는 기존 단말기는 물론이고 ATM에서도 사용가능한 범용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IC칩은 현재 대부분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탑재된 금속 칩으로 기존 마그네틱 방식 카드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복제가 어려워 보안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가 금융법에 따라 2018년까지 마그네틱 단말기를 IC카드 단말기로 교체하지 않은 매장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만큼 국내에서 IC카드의 기반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페이는 IC칩을 탑재한 카드 형태의 단말기 '화이트카드'를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카드는 ATM에서 돈을 찾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모바일결제 삼성페이의 경우 마그네틱 방식의 단말기에 직접 스마트폰을 대거나 바코드, NFC(근거리무선통신) 접촉방식을 통해 사용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기술력이 합쳐져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핀테크산업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