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고순동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에서 클라우드사업 본격화"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11 16:4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순동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에서 클라우드사업 본격화"  
▲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11일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클라우드'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고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서 클라우드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에 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세운다.

고 대표는 11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고 대표는 IBM과 삼성SDS 등에서 33년간 경험을 쌓은 IT사업 전문가로 2월15일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 취임했다.

고 대표는 “수 많은 데이터가 가상으로 처리되는 클라우드 기술은 나라와 기업별로 다른 특징이 있다”며 “18개월 안에 한국을 글로벌 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와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것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밝히자 클라우드 관련 기업이 긴장하고 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사업의 핵심이 되는 '가상서버'가 대량으로 보관된 시설이다. 이 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사업 외에는 다른 사업을 마음껏 진행하기 힘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티아 나델라 CEO가 중심이 돼 클라우드사업 경쟁력 강화를 외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클라우드 경쟁력은 아마존에 이어 2위로 평가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에서 클라우드사업을 본격화할 경우 단숨에 강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클라우드 지원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 클라우드사업이 탄력을 받을 공산이 크다. 이 법으로 국내 클라우드시장의 규모가 6천억 원 수준에서 10배인 6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 KT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와 더존비즈온 등이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짓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도 수년 전부터 한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 대표는 “글로벌 유수 경쟁사와 경쟁이 만만치 않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시대에서도 최적의 IT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대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게 된 과정도 털어놓았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올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제 변화해야 하는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아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 회사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