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2-23 09: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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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플렉스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판매가 늘면서 해당 모델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인터플렉스 로고.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인터플렉스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2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1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제조기업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S펜 적용을 확대하면서 인터플렉스의 디지타이저(양면 연성인쇄회로기판)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타이저는 도구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입력해주는 입력장치로 S펜의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울트라’와 ‘갤럭시Z폴드’의 차별화 요인이 S펜 적용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인터플렉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의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2021년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올해 본격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이 2월 사전예약에서 흥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증산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되면 인터플렉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S펜이 적용된 갤럭시S22 울트라 판매량은 올해 1017만~1525만 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갤럭시S22 기종 판매량은 약 3천만 대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출시할 갤럭시Z폴드에도 S펜을 내장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S펜이 적용된 갤럭시Z폴드가 출시되면 이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9% 늘어난 4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플렉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80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7%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