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카카오페이 먹튀' 재발 막는다, 금융위 스톡옵션 주식처분 제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2-22 17:47: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앞으로 신규 상장사 임원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도 6개월 동안 처분이 제한된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로 불거진 ‘먹튀’ 논란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다.
 
'카카오페이 먹튀' 재발 막는다, 금융위 스톡옵션 주식처분 제한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위원회는 22일 유가·코스닥 상장규정의 의무보유제도를 개정해 상장사 임원이 스톡옵션 행사로 취득한 주식도 의무보유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신규 상장사 임원은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받아도 6개월 동안 이를 처분할 수 없다.

현행 규정상으로는 의무보유 대상자가 부여받은 스톡옵션을 상장 전에 행사해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만 의무보유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신규 상장할 때 적용되는 의무보유(lock-up)제도는 투자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주가가 조기에 형성될 수 있도록 특별한 이해관계나 경영상 책임이 있는 자(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가 소유한 주식 등에 대해 일정 기간(통상 6개월) 처분을 제한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류영진 카카오페이 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이 상장한 뒤 한 달 만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900억 원의 차익을 챙겼을 때 전혀 제재를 받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은 3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의 승인을 거쳐 바로 시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