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빚 증가와 집값 상승 둔화 가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9-09 16:2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부채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속도를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기본적으로 경제주체들의 차입비용 증대 등을 통해 성장세 및 물가오름세를 약화시키는 반면 금융불균형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빚 증가와 집값 상승 둔화 가능"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8월26일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높였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25bp) 인상했을 때 1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각각 0.1%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진다고 추정했다.

같은 기간 가계부채 증가율과 주택 가격 상승률은 0.4%포인트, 0.25%포인트 둔화하는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은 거시계량모형을 이용해 과거 평균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과거 평균치보다 기준금리 인상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작게, 금융불균형 완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실물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가계부채 누적 증가가 심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불균형 누적 증가를 완화해 중장기적 거시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분석결과는 금융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향후 면밀히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성장세 회복을 이어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에서 안정되도록 하면서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오름세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