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모든 사업영역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과 소재, 바이오 등 모든 사업부에서 순항하고 있다”며 “고마진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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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매출은 올해 1분기에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육가공제품 판매도 설 연휴 선물세트가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리며 회복세를 탔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대형 신제품의 판매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와 연어캔, 쁘띠첼 등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줄줄이 출시했다.
심 연구원은 신제품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지난해 35%에서 올해 3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향 시럽과 파우더, 소스 등 카페용 소재도 고마진 제품”이라며 “카페용 소재 등의 제품판매 확대에 힘입어 소재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바이오부문에서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거둬 지난해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60.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은 1분기에 라이신 판매가가 중국 현지물가 가격상승의 반영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5~6% 상승할 것”이라며 “1분기에 메치오닌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중국 바이오기업 ‘메이화성우’의 지분 인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CJ헬스케어’ 상장도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CJ헬스케어는 매출이 대부분 전문의약품에서 발생하며 연간 500억 원 수준의 이익을 내고 있다”며 “CJ헬스케어가 상장되면 CJ제일제당의 기업가치에 대한 평가도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