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통신비가 지난해에도 줄어들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등 통신비 감소를 위한 정책들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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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통계청이 28일 공개한 ‘201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2인 이상)가 지출한 월평균 통신비는 14만7700원으로 2014년보다 1.7% 줄었다.
가계통신비는 2014년 15만400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1.6%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가계통신비 항목을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전화요금과 인터넷 이용료 등 통신서비스 비용이 12만4700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1.2% 줄었다. 휴대전화 단말기 등 통신장비 비용이 2만2700원으로 전년보다 4.6% 감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그동안 시행한 각종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단통법을 비롯해 휴대전화 가입비 폐지, 알뜰폰, 데이터중심 요금제,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제(20% 요금할인) 등을 도입해왔다.
가계통신비는 2009년 스마트폰이 국내에 보급된 뒤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13만2500원에서 2013년에 15만2800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